차라투스

비자나무와 비자

차라투스 2014. 1. 21. 11:05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 갔더랬어요. 도서관 구석에 한국서적 코너가 있는데, 신간을 뒤적거리다보니 권여선 작가의 단편집 <비자나무>가 있더만요. 권작가의 책이 처음으로 여기 놓이는 건데 ......우왕...이곳까지 흘러들어온 것을 보니, 권작가도 이제 꽤 지명도(?)가 높아진 건가?..... 뭐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이곳을 떠날 때 권작가 책(들)을 도서관에 기증할까 말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이젠 그런 고민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  

 

권작가의 소설에 나오는 비자나무.... 제주도에 있는 그 비자나무를 말한 거더만요.

 

그 비자나무와는 관계없는 비자 이야깁니다만, 미국 비자 연장을 위해 3월초에 한국을 잠시 방문합니다.  2년마다 한번씩 방문하는 거죠. 날짜 확정되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모여서 술 한 잔 하면 좋겠네요. (단, 서울에서요. 저 아랫동네 순창까지 내려가면, 맛난 고추장을 얻어오긴 커녕 대나무만 줄창 베어야 하는 강제노역에 처해질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