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또다른 훌륭한 책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이라는 책제목만 보면 문화유산을 다루는 흔하디 흔한 '소개서'의 일종인가 생각하기 십상인데, 전혀 다른 책. 양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가,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의 눈으로 그 시절의 삶살이를 생생하게 그려낸 책. 사람들이 살았던 건물들은 보존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은 오직 기억될 수 있을 뿐. 우리가 어린시절 한때 엇비슷하게 접했던 삶의 풍경을, 그 시절 우리의 눈으로 기억해서 그려낸 책. 그림도 예쁜데다가 배울 것도 많은 책. 애가 봐도 좋고, 어른이 읽어도 얻을 게 많은 책. 아는 사람 책이라 소개한다 생각 마시고,애랑 아빠랑 같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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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
이미희 (지은이) | 김주희 (그림) | 토토북 | 2012-04-13
<목차>
오백 년 동안 살아 계신 선생 할배
선생 할배 큰제사 드시는 날
“밥 묵자”
물봉골, 놓네강
즐거운 학교
한 마을 두 성씨
살아 있는 박물관
한 반에 할배가 수두룩
* 이야기 속 이야기 1. 두 성씨가 같이 사는 마을
사촌이 왜 사촌?
* 이야기 속 이야기 2. 친척 간에 어떻게 부르지?
의좋은 형제
종가
큰제사
* 이야기 속 이야기 3. 우리 마을에는 문화재도 많아요
양반이 뭐길래
꼬마 비서
할아버지는 왕!
안방의 작은 왕, 아버지
하루 종일 움직이는 어머니
먼 데서 가마 타고 오는 색시
* 이야기 속 이야기 4. 관혼상제가 뭐고?
안 변소, 바깥 변소
사랑은 감춰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목숨
할머니도 바빠요
“할부지께 진지 사뢰라”
손님이 오시면 즐거워
* 이야기 속 이야기 5. 양반? 양반이 뭐고?
사람도 많고 이야기도 많아요
언니와 홍시
“히야만 사람이가? 히야만 사람이가”
알고도 모르는 척
장 나들이와 자장가
아이고…… 아이고……
놀기도 바쁘고 먹기도 바빠요
처음 듣는 이야기
가랍집 사람들
풍성한 날, 즐거운 놀이
설이 지나면, 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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