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일정으로 솔로몬 군도로 출장 다녀왔습니다.
맡은 업무가 그렇다보니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듣기 힘든 곳도 몇군데 다녀봤네요.
리비아, 아메리칸 사모아, 루마니아, 버마...등등
'해외출장'이라 하면 뭔가 폼 나 보이기도 합니다만,
사실은,
출장기간 대부분을 비행기나 길거리에서 소비하고,
선박 기관 속 1미터 넓이의 기름투성이 통로를 땀범벅으로 헤매고 다니거나
때로는 순박함과 거칠음을 동시에 표출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외국어로 다투어야 하는 식의
폼 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피곤한 업무에 불과할 따름입죠.
요즘 말로 '인증 샷'이라고 하던가요? 솔로몬 제도의 특급(?)호텔 앞에서 선남선녀와 어울린 한 컷을 덧붙입니다. (솔로몬 군도와 가까운 타히티에서 생활했던 고갱이 떠올라서 고갱의 그림읽기 하려다 귀찮아서 그냥 사진으로... ^^)
'차라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화상 1 - 한인현, 렘브란트 & 카라바조 (4) | 2010.04.13 |
---|---|
'노근리'와 '신천' (5) | 2010.04.08 |
베르메르 (8) | 2010.04.03 |
김PD의 한 말씀 (1) - 국보법 혐의 체포된 이시우를 아시나요? (11) | 2010.03.05 |
글쟁이들은 그림을 이렇게도 읽는군요. (7) | 201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