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종욱이 소개로 구경하게 된 <하종강의 노동과 꿈>에 올라있는 글
http://www.hadream.com/zb40pl3/zboard.php?id=seoul&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32
한 편 옮긴다. '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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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2010/05/30)
제목: 우상호 이 시러베아들아 입닥쳐라
이 글은 민주당 대변인 우상호가 하는 주절거림, "오늘 심상정-유시민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냈다. 대환영이다. 단일화는 수도권 선거에 있어 대역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로써 사실상 서울도 범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민주당은 노회찬 후보의 결단을 기대한다."를 듣고 내지르는 소리임. 단일화 찬성하시는 분들은 보시지 마삼.
욕 안할라 했다. 참고 넘길라 했다. 근데 열통이 터져서 손가락 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우상호 이 나쁜 놈아. 그리고 니들 전대협이다 뭐다 의장질 해 먹었던 이 새끼 수령놈의 새끼들아. 그 입 닥쳐라.
무슨 무슨대 총학생회장이랍시고 젊은 피다 뭐다 하면서 앞다투어 스카우트되서 나이 서른에 국회의원을 한다 어쩐다 하면서 나대던 새끼들아. 5.18 전날 여자 끼고 지루박 돌리던 이 종간나 새끼들아. 특히 우상호 너 똑똑히 들어.
이 이름만 높고 능력은 바닥인 허섭 쓰레기들아. 니들이 무슨 자격으로 노회찬 후보더러 사퇴하라고 하는 거냐. 심상정마저 사퇴했으니 너희는 완전히 포위되었다~~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경찰 기동대장 흉내라도 내고 싶은 거냐?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도 분수가 있지, 죽은 사람 목각 인형 내세워 아이고 데이고 한 거 말고, 이번 선거에서 도대체 니들이 한 일이 뭐냐. 반대한다 반대한다 말고 뭘 어떻게 하겠다 무슨 얘길 했니. 아 지금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있는데 민주주의 회복시켜야 되지 않겠냐고? MB를 부른 게 니들이었다는 생각 안하니? 그저 어린 백성이 우리를 몰라 찍고자 할 바 있어도 경제 회복에 혹해 MB 찍어 줬으니 이제는 너희를 목놓아 부르면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부르짖을 것 같냐?
너희들이 그렇게 반대하자고 우기는 한나라당도 들러리들 내세워 경선할 줄 알고, 천안함 사건 터져도 "북한 소행으로 몰지 말라"면서 적절하게 포지셔닝을 하는 시대다. 한명숙 전 총리 좋은 사람이다. 그 좋은 재목을 가지고 니들 고기 처먹은 뒤 이쑤시개로 써먹어도 분수가 있지, 경선은 커녕 제대로 된 준비도 시키지 않고 선거판에 둘러앉히는 배짱은 도대체 누구한테 배운 솜씨냐. 빙글빙글 웃는 오세훈이한테 그렇게 당하는 걸 보고도 너희 능력에 스스로 회의가 들지 않으면 그 대가리가 어디 사람 대가리냐.
이 제비 새끼야. 너도 정치로 밥 먹고 사는 종자라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라.
노회찬 후보.... 네가 그 잘난 새끼 수령 놀음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네가 입만 벌리면 욕설 퍼부어대던 보수야당에 들어가 어깨에 힘주고 금뱃지 달고 나대기 훨씬 전부터 기존의 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꿈꾸며 살아온 사람이다. 너희들이 샥스핀 먹으면서 포도주 들이킬 때 공장에 들어가 기름밥 먹으면서 자격증 수십개 따고 노동자보다 더 노동자같이 일하면서 그만의 정치를 꿈꿔 온 사람이다. 니가 뭔데, 죽은 노무현 아니면 내세울 것도 휘두를 것도 없는 정치꾼 주제에 너희와 다른 사람에게 니 깃발을 들라고 우겨 대는 거냐. 비정규직같은 건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한미 FTA같은 복잡한 얘기는 하지 말자는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는 하나"여야 한다고 지랄 옆차기질이냐. 너희가 정녕 하나이고 싶다면, 하나로 만들고 싶은 대상의 마음을 사고 요구를 듣고 발걸음을 맞추는 노력을 일점이라도 한 뒤에 삽질을 하든 쇼를 하든 하나를 주장할 일이다. "우리는 하나여야 합니다." 말고 니들이 도대체 할 줄 아는 뭐냐? 이 시러베 아들아.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너같은 시러베아들한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식의 으름장 들을 군번도 아니고 처지도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다.
어차피 선거는 끝났다. 너희한테 가는 게 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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